노코드 시대,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Glide와 구글시트를 활용하면 개발 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비품 관리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Glide와 구글시트를 활용한 비품 관리 앱의 제작 방식과 그 한계점, 그리고 실무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lide 무료버전의 기능적 한계
Glide는 사용자가 구글시트와 같은 스프레드시트를 기반으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노코드 툴입니다. 무료 버전에서도 기본적인 앱을 만들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제한이 존재합니다. 먼저, 데이터 행 수 제한입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최대 500행까지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이는 비품 항목이 수백 개 이상인 기업에겐 명백한 제약입니다. 또한, 이미지나 첨부파일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저장공간 한계도 바로 드러납니다. Glide 무료버전의 스토리지 용량은 100MB로 제한되어 있어, 여러 장의 사진이나 문서 첨부가 필요한 경우 업그레이드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첨부파일의 한계는 구글 드라이브로 보완은 가능합니다. 구글 드라이브에 사진을 저장하고, URL로 연동하면 15GB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용자 계정 제어 및 보안 기능이 부족합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사용자 인증 기능이 제한적이며, 비품 담당자 외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통제하거나 권한을 설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실무에서의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 이메일을 활용하여 '제한된 이메일 아이디에만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은 사용 가능합니다!
셋째, 자동화 기능과 조건부 로직의 제약입니다. Glide Pro 이상 플랜에서는 사용자 행동에 따른 다양한 조건 설정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제공되지만, 무료 버전에서는 기본적인 필터링과 단순한 인터페이스만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버튼을 활성화하는 기능은 유료 기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색 기능을 통해 어느 정도의 필터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호'라고 치면 각 비품 중 상태가 양호한 것만 사진과 함께 검색할 수 있습니다.
구글시트 연동의 장점과 단점
Glide는 구글시트를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합니다. 사용자는 구글시트에서 데이터를 편집하면 앱 화면에서도 자동으로 반영되며,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덕분에 누구나 친숙한 시트 환경에서 앱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관리 효율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실시간 연동에는 속도 지연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앱을 사용할 경우, 구글시트의 처리속도에 따라 앱 반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프레드시트가 복잡해질수록 Glide 앱의 데이터 처리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구글시트는 데이터 구조에 대한 유효성 검사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Glide에서 입력된 잘못된 데이터가 시트로 전송되면,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전체 데이터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날짜 형식이나 중복된 자산 번호가 저장되면 추후 정리와 검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수 있습니다.
구글시트는 웹 기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대규모 조직에서는 데이터 분리와 권한 설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서별로 비품을 분리 관리하고자 할 때, 하나의 시트를 기반으로 한 앱에서는 복잡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구글시트와 Glide 어플 무료 버전 연동의 한계점은 1회성 연동입니다. 무료 버전으로는 구글시트의 정보를 1회만 연동할 수 있고, 그 이후 수정 사항은 즉시로 업로드되진 않습니다.
무료 앱으로 가능한 비품관리 범위
Glide 무료버전과 구글시트를 조합하면 어느 정도까지의 비품 관리 앱을 구현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소규모 조직이나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특히 비품 수가 적고, 관리 담당자가 1~2명인 경우라면 유료 앱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내 노트북, 모니터, 의자 등의 기본 자산을 관리하고자 할 때 Glide 앱을 사용하면 재고 등록, 현재 위치, 담당자 지정 등의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 뷰와 상세 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한 자산 조회도 가능합니다. 한편, QR코드 생성 및 스캔 기능은 무료 버전에서도 구현할 수 있지만, 고급 기능을 원할 경우 제한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특정 QR을 스캔했을 때 상태값이 자동 변경되도록 설정하는 기능은 Glide의 유료 플랜에서만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Glide 무료버전과 구글시트의 조합은 입문자용, 테스트용 또는 임시용 앱으로는 매우 적합하지만,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설루션으로는 제한적입니다. 사용 목적과 관리 범위를 명확히 한 후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Glide와 구글시트를 이용한 비품 관리 앱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무료 버전은 실습용이나 소규모 비즈니스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실무 적용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데이터 제한, 보안 부족, 자동화 미지원 등의 요소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장애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선 Glide의 유료 플랜 또는 대안 플랫폼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당신이 매달 60$를 낼 수 있다면, Glide 어플은 당신에게 신세계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무료 버전으로도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사한다면 그것도 나름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정보를 통해 여러분이 업그레이드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